플러스 사이즈 생존기 시즌 1- 넷플릭스 미드 추천, 줄거리와 솔직한 후기
줄거리 소개
배신으로 무너진 삶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드라마 〈플러스 사이즈 생존기〉는 코미디언 미셸 뷰토가 직접 기획하고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동명의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메이비스 보몬트는 30대 후반의 플러스 사이즈 패션 스타일리스트입니다. 오랜 연인 자크와 함께 미래를 꿈꾸지만, 어느 날 자크가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며 삶이 송두리째 무너집니다. 사랑과 직장을 동시에 잃은 메이비스는 결국 뉴욕 브루클린의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됩니다.
다시 찾은 동료와 우정
새로운 삶에서 메이비스는 엉뚱한 룸메이트 제이드, 평생 친구 칼릴과 말리, 그리고 드래그 클럽에서 만난 페퍼민트와 함께 우정을 다시 쌓고 커리어를 일궈 나갑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메이비스의 삶을 지탱하며, 그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커리어와 사랑의 재도전
페퍼민트의 도움을 받아 패션 업계에서 기회를 얻은 메이비스는 조금씩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 나갑니다. 그러던 중 매력적인 이탈리아 남성 루카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되찾습니다.
꿈과 자기 선언
시즌 1의 마지막에서 메이비스는 결국 자크가 아닌 루카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링 브랜드를 키워 나가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특히 inclusive 무도회에서 남긴 연설은 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상징합니다. “가장 야심 찬 환상이 가장 진실된 현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큰 꿈을 꾸는 것은 삶을 살 만한 가치가 있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재미 포인트
패션으로 보여주는 자신감
메이비스가 매회 선보이는 의상은 단순히 화려한 볼거리에 그치지 않습니다. 플러스 사이즈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며, 그녀의 자신감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드래그 클럽의 화려한 무대
메이비스가 성장하는 무대는 드래그 클럽 CC 블룸입니다. 화려한 공연과 함께 벌어지는 에피소드, 그리고 inclusive 무도회 장면은 이 드라마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웃음을 주는 소소한 에피소드
엉뚱한 룸메이트 제이드의 기괴한 습관, 루카와의 첫 만남에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 등은 드라마에 유쾌한 웃음을 더해 줍니다.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시청자가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순간들입니다.
현실적인 로맨스의 갈등
과거의 연인 자크와 새로운 사랑 루카 사이에서 갈등하는 메이비스의 모습은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흐름을 따르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줍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연애의 흔들림을 보여주며, 유머와 진지함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솔직 후기
〈플러스 사이즈 생존기〉는 코믹 요소가 많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면서 자기 본연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드라마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8부작이라는 짧한 호흡 때문에 캐릭터가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이야기가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이 있습니다. 일부 조연들은 다소 전형적인 시트콤 캐릭터에 머물러 아쉽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비스라는 캐릭터가 주는 당당한 매력과 따뜻한 메시지는 많은 공갑이 갑니다. 가볍게 정주행하기 좋은 분량에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 주는 드라마로, 주말에 즐기기 알맞은 미드입니다.